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잘 주무셨어요.
오늘은 벌써 미라클 모닝 261일 이 되었군요
타인과 함께 바쁜 시간을 보낸 후에는 반드시 나 자신과 바쁜 시간을 보낸다. 타인과 나눈 지식과 정보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지성과 지혜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이어령박사-
어제는 같이 일하던 친구 모친상을 당해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날 어떤 잭을 보았는데 죽음에 대한 말씀의 글을 읽어 보았거든요. 죽음은 나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운명이란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잘 죽을까라는 말은 어떻게 잘 살까? 나는 어떠한 죽음을 맞이할까? 고민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적어 면서도 정말 내일 시안부의 삶을 마감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괜한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죽는다는 사실은 진실이니까요. 비즈니스 파트너는 10여 년간 함께 일을 도모했던 친구입니다. 문상하러 갔다가 그 친구도 몸이 많이 쇠약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운동도 많이 했던 친구라 어머님도 그렇지만 그 파트너를 본 순간 마음이 더 애잔했어요. 코로나 시대에 미디어 사업은 끝없이 아래로 추락했고
그 파트너는 그 업종을 접고 지금은 간간이 막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이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곧 저도 정리할 시간이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미디어는 일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삶의 현장에 있었고 그 기록의 현장에 있었어니 저의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록의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 기록들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이 일을 참 잘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또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았던 일, 싫었던 일, 힘들고 괴롭고 고통의 시간들이 이 함께 스쳐 지나가는 것을 기록을 통해 깨 달은 점이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죽음도 존재할까?
왜 그토록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할까?
그것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길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생각해 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눈을 뜬다는 것이고 호흡을 하고 생각을 하고 즐기고 모든 감각을 느낄 수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존재한다는 것은 생명의 꿈틀거림으로 마치 봄에 꽃이 자라나는 탄생이기도 합니다.
우리네 삶은
잠시 찰나에 바람처럼 왔다가
쉬어가는 것, 저희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인데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그 의미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죽음은 새로운 탄생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죽음을 의식하면 오늘을 더욱 행복하고 가치있게 살아가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 내일 내가 죽는다면 이란 글도 올려었는데 만약 내일 죽음이 찾아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삶에 대한 노래를 글로서 남겨보는 것. 사랑이라 부르지 못했던 그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 사랑해라고 사람들에게 말을 전해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그동안 아이 때부터 지금까지 불행했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많아던것 같아요. 어렸을 때 사랑을 받지 못해 늘 방황했다고 생각해 보았지만 내일의 죽음을 생각해 보니 우리 부모님은 저를 많이 사랑하신 것 같아요. 5월은 가정의 달이네요. 다시 한번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낳아주셔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어머니께 그동안 무사히 잘 살아계시고 저도 삶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군요. 파트너 친구 문상에 갔다가 죽음에 대한 글을 적어보았네요. 다시 한번 "상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해 질 무렵 어느 날
-이해인
꽃 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움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 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 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드는
내 가슴의 노을빛 빈집
그리고100일정도만 더 하면 미라클모닝 1년을 하게 된다는 저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다음글에서는 108배를 꾸준히해왔는데 108배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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